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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알루미늄) 호일, 종이호일 유해성 및 안전하게 사용하기

탈렌튬 2022. 10. 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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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Foil)의 어원

영어 ‘foil’은 얇게 가공된 형태를 의미하며, "얇은 잎, 종이, 금속 판" 등을 뜻하는 고대 프랑스어 'foil, fueill, fueille'가 'foile'의 형식에서 유래하며, 특정 재질이나 용도를 한정하지 않는다. 

쿠킹(알루미늄) 호일

은박지라고도 불리는 쿠킹호일은 음식을 포장하거나, 불판에 깔아서 사용하여 불판 청소를 용이하게 하고, 고구마와 같은 작물을 둘둘 말아 구워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한 때 유광, 무광을 두고 어느 쪽이 앞면이냐로 다투기도 했는데, 이는 알루미늄의 가공과정에서 생기는 차이로 앞뒤의 구분은 없다
어느 쪽을 사용하든 편한 대로 하면 된다. 

알루미늄호일 사용시 주의사항

알루미늄은 고열과 산성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알루미늄의 녹는점은 약 660도로 열에 강하다고 주장하는데 절대로 열에 강한 것이 아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의 온도는 평균 1,200 ~ 1,500도로 알려져 있다.
음식과 함께 직접 열을 가할 경우 알루미늄의 고분자가 분리되어 음식물에 부착되고, 이를 같이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녹는점이 약 660도라는 것은 알루미늄이 대부분 녹는다는 의미로 훨씬 낮은 온도에서 이미 분자 결합이 깨지기 시작한다.  
고구마나 감자를 호일에 감싸 숯불에 직접 접촉시켜 구울 경우 음식물의 겉은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불판에 올려놓고 조리할 때는 가급적 센 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알루미늄 호일로 산성을 띠는 음식(김치, 초절임 등)을 포장해 두면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알루미늄 호일이 산성에 반응하여 녹은 것이며, 알루미늄 고분자가 음식물에 섞여 있다는 의미다.  
산성이 강한 음식은 되도록 알루미늄 호일과 멀리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에 들어온 알루미늄 고분자는 약 90%가 배출된다고 한다. 
문제는 남은 10%가 계속 누적될 경우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한 때 알루미늄 호일이 치매의 원인이다, 아니다 하는 갑론을박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호일을 넣고 가동하면 마이크로 전자파와 금속면이 충돌을 일으켜 불꽃이 발생한다.
아이들이 호기심에 또는 몰라서 전자레인지에 알루미늄 호일로 감싼 음식을 넣는데 이는 화재의 원인이 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쿠킹(알루미늄) 호일을 고열에 노출시키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종이호일 사용시 주의사항

베이킹 페이퍼, 쿠킹 페이퍼, 파치먼트 페이퍼 등으로 불리며, 알루미늄 호일의 유해성이 대두되면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종이 호일이다.
종이호일은 펄프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알루미늄처럼 녹거나 산성에 취약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한다.
문제는 종이 호일 제조 과정에서 실리콘(폴리실록산, Polisiloxane)을 코팅재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실리콘은 200도 내외에서 녹는데 이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리되어 음식과 함께 섭취되며, 자연스럽게 우리 몸에 누적된다.
실리콘의 녹는점이 200도라는 것 훨씬 낮은 온도에서 분자 구조가 깨지기 시작하며 녹는점 온도에 도달했을 때 대부분 녹아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는 의미다.
미세 플라스틱의 유해성은 이미 많은 연구와 매체 보도를 통해 위해성을 경고하고 있다.

종이 호일은 가스레인지, 인덕션 등 직접 고열을 사용하는 조리기구에서는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 간접 열을 이용하는 조리기구를 이용하되 온도를 150도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요리할 때 호일을 사용하는 것은 분명 편하고 좋은 것은 맞으나, 편리함 대신 우리 몸은 중금속과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되어 언제 부작용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다.
젊을 때는 아무 문제없겠지만, 오랜 기간 중금속과 미세 플라스틱을 몸속에 차곡차곡 누적시키면, 늙어서 예상하지 못한 병을 얻게 될지 누나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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