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지

마늘 - 스태미나 식품의 정점

탈렌튬 2022. 10. 3. 23:39
728x90
728x90

마늘은 매운 맛의 해로움과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하여 ‘일해백리(一害百利)’라 불린다.

이집트의 고대 피라미드 상형문자에는 ‘건설에 동원된 인부들에게 마늘을 먹여 노동의 피로와 더위를 견디게 했다‘는 기록과 구약성경 민수기 11장 5절에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라는 구절과 우리나라의 단군신화 역시 마늘과 쑥으로부터 시작하니 마늘의 역사가 곧 인류 문명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늘은 자연식품 유래 최고의 정력제다

1. 최고의 스태미나 식품

‘스태미나(stamina)’는 어원 그대로 ‘어떤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육체적인 힘’을 의미하며, 좁은 의미로 ‘남성의 성적 능력’을 말한다. 마늘이 스태미나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마늘에는 티아민(비타민B1)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티아민은 항피로 비타민으로 불릴 정도로 피로 회복력에 도움을 주어 체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킨다. 시중에 판매되는 피로회복제의 성분에 티아민 성분(티아민질산염)은 빠지지 않고 함유되어 있다.

둘째. 마늘의 특성을 대표하는 알리신 성분이다. 알리신은 여러 실험을 통해서 남성 호르몬을 증가시켜 정자의 숫자와 농도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2001년 미국 영양과학회지 논문 게제-일본 교토대 영양화학과 이와이 가즈오 교수)

2. 알리신의 효능

마늘을 씹는 순간 마늘의 주성분인 ‘알린’이 효소와 결합하여 ‘알리신’이 된다.
알리신은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물질로써 으깨거나 열을 가하면 마늘냄새 유발 물질인 ‘설파이드’가 된다.
마늘을 정력제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 설파이드 성분 때문으로, 이 설파이드는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증가 시킨다.
마늘 냄새가 많이 날수록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여 마늘의 효능이 뛰어나다.
알리신은 ‘알리티아민’이라는 물질로도 합성이 되는데 알리티아민은 우리 몸속의 중금속을 제거하고 세포의 산화를 방지해 노화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3. 혈액순환 개선

마늘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이며, 혈압을 낮추는데도 효과가 있다.
또한, 혈전의 발생 빈도를 줄이며, 혈소판이 응집되는 것을 억제해 피가 엉기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마늘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심장마비, 뇌졸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혈관 탄력성과 혈액순환 개선은 말초 모세혈관에도 영향을 주어 남성의 성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항암효과

미 국립암연구소(NCI)에서는 항암효과가 있는 식품 48가지 중 최고로 마늘을 꼽는다.
알리신, 설파이드, 셀레늄 등 성분이 정상세포가 유전자 돌연변이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5. 셀레늄

마늘은 셀레늄이라는 물질도 함유하고 있다.
셀레늄은 인체의 기능을 유지하는 극미량 원소로써 노화 촉진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항산화 효소(글루타치온 페록시다제)의 활성 성분이다.
셀레늄은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췌장암 등 대부분 암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마늘의 항암효과가 셀레늄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6. 어떻게 먹을까

- 마늘은 열을 가하면 알리신과 설파이드 성분의 효과가 감소한다.
-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다.
- 마늘장아찌는 마늘의 유효성분 손실이 없으며, 냄새와 매운 맛을 줄일 수 있다.

7. 마늘의 효능 요약

- 스태미나 향상, 성기능 개선
- 피로회복(티아민)
- 항암작용(알리신, 설파이드, 셀레늄)
- 심장질환 예방(혈관 탄성력, 혈전 감소, 혈액순환 개선)
- 항산화효과(셀레늄, 글루타치온 페록시다제)
- 항균효과(2차 세계대전 당시 소독약을 대신했다고 함)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