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만한 이야기

상식의 옆구리를 찌르는 경제학의 유혹 -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의 '넛지 Nudge'

탈렌튬 2022. 9. 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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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하나. '넛지(Nudge)'는 옆구리 찌르기로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경고하는 행동이다. 
둘. 우리가 하는 선택은 누군가의 정교한 설계에 의해 결정된다. 
셋. 일상생활에 '넛지(Nudge)'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넛지

저자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출판 리더스북

발매 2009.04.22.

누군가의 설계로 만들어진 '넛지(Nudge)'에 의해 당신의 생각과 행동이 무의식중에 강요되고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는가?

우선,  '넛지(Nudge)'가 무슨 말인지 부터 알아보자.
 '넛지(Nudge)'는 뜻 그대로 (특히, 팔꿈치로) 슬쩍 옆구리 찌르기의 의미가 있다.  즉, 주의의 환기가 필요하거나 부드럽게 경고하는 행동을 말한다.

이런 이야기 들어봤을 것이다.
귀저기 코너 옆에 맥주 코너를 두고, 주방세제 코너 옆에 여성용품 코너를 두고, 화장품 코너 옆에 면도기 코너를 두고,... 하면 상품 판매량이 급증한다.
정말 그럴까? 나중에 마트나 편의점 가서 자세히 살펴 보시기 바란다.
서로 연관성이 없는 상품이 의미없이 나란히 진열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하지만, 누군가의 설계에 의해 정교하게 짜여진 배열이다.)
또는 계산대 옆에 놓여 있는 저렴한 물품들(이 것들은 가격 비교도 할 수 없다)

남자 화장실 소변기 이야기도 있다. 남자 소변기 앞에서 자주보는 문구.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또는 '좀 더 가까이..'
이런 문구가 써 있다고 말 들을 남자들이 아니다.
 
'넛지(Nudge)'를 함으로써 남자 소변기에 어떠한 문구도 없이 작은 파리 스티커를 붙여 놓았더니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이건 남자만 이해할 수 있는....)

 
 '넛지(Nudge)'는 사람의 심리, 행동, 동기, 관계 등을 다방면으로 분석하여 해결방안을 찾아내되, 강요나 강제가 아닌 방법으로 개인행동에 개입함으로써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 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소비, 선택, 행동, 관계 등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고  
'넛지(Nudge)'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세련되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다. 

밑줄 그은 말
'인생의 수 많은 선택들은 공의 종착지도 모르는 채 퍼팅 연습을 하는 것과도 같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바로,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상황이 구축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경제심리학, 마케팅, 행동교정 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보시면 도움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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