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지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귤의 상식과 효능

탈렌튬 2022. 10. 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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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은 한자어로 '귤 귤(橘)'이며 순우리말이 아니다.
육적회귤(陸績懷橘): 효심이 지극함을 뜻하는 말로 중국 오나라 때 육적이라는 효자가 대접받은 귤을 어머니께 가져다 드리고 싶어서 먹는 시늉만 하고 몰래 자신의 품속에 감추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귤화위지(橘化爲枳): 귤이 회남에서 나면 귤이 되지만 회북에서 나면 탱자가 된다는 뜻으로 사람도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뜻이다.
남귤북지(南橘北枳): 강남의 귤나무를 북쪽에 심으면 탱자나무가 된다는 뜻으로 사람은 그가 처한 환경에 따라 착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나쁜 심성을 갖기도 한다는 뜻

귤의 성분은 피부와 혈관세포를 단단하게 유지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귤의 명칭

우리나라에서 온주밀감을 귤이라 하며, 온주밀감(溫州蜜柑)은 중국 저장성 원저우(溫州)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감귤(柑橘) 또는 밀감(蜜柑)이라고도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식 명칭인 '미캉' 내지 '미깡(みかん)'으로 불렀다.
영어로는 만다린(mandarin)이라 하며 탄제린(tangerine), 클레멘타인(clementine), 온주밀감(satsuma) 등 품종을 구분하여 부른다.

한약재의 명칭

귤피(橘皮): 귤의 껍질
귤백(橘白): 껍질 안쪽의 하얀 부분
귤홍(橘紅): 귤피에서 귤백을 제거한 것
진피(陳皮):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린 것
청피(靑皮): 덜 익은 파란 귤의 껍질을 말린 것

귤에 대한 상식

▶ 껍질이 말랑말랑한 귤은 상대적으로 덜 시고 껍질이 잘 벗겨진다.
▶ 보통 귤은 작을수록 맛이 진하고 가격이 비싸다.
▶ 귤은 물렁할수록 보관 기간이 짧아진다.
▶ 귤은 영상 5도 이하로 서늘하면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 귤을 까 먹다 손이 노래지면 그냥 비누나 베이킹소다로 씻으면 없어진다.(식초는 효과 없음)
▶ 귤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노래지는데 귤의 색소가 피하지방에 저장되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나면 빠지니 걱정할 것 없다.
▶ 귤을 뜨거운 물이나 전자레인지에 데웠다가 차갑게 식혀 먹으면 맛이 더 달고 진해진다.
▶ 껍질을 깐 귤을 냉동시켰다가 살짝 해동해서 먹으면 샤베트를 먹는 것처럼 시원하고 아삭하다. 겨울에 냉동고에 보관했다가 여름에 먹으면 별미다.
▶ 귤을 까놓고 먹지 않을 때는 다시 귤껍질로 감싸서 보관하면 마르지 않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한다.
▶ 귤을 보관하다가 발생하는 곰팡이는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귤껍질의 향은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라고 한다. 고양이가 가면 안 되는 곳이나 만지면 안 되는 물건에 귤껍질을 짜 놓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귤껍질을 물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기름때와 냄새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 귤껍질로 기름 묻은 프라이팬이나 욕실 바닥을 닦으면 묵은 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귤의 효능

▶ 귤의 껍질과 씨는 위장장애, 천식, 가래, 식욕부진,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 껍질에는 테레빈유라는 기름성분이 있는데,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등 혈관에 좋아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 진피차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심리적으로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 귤백(橘白)에 함유된 루틴(rutin)과 헤스페리딘(Hesperidin) 성분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분해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여 피부 및 혈관 세포를 건강하게 한다고 한다.
귤을 많이 먹으면 예뻐진다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니다.

귤차(진피차) 만들기

▶ 귤을 까기 전에 잘 씻은 다음 껍질을 잘게 썰어 일주일 정도 말린다.
▶ 잘 말린 귤껍질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진피차'가 된다.
▶ 생강을 같이 끓이면 마른 구역질에 쓰는 진피탕이 된다.
▶ 주의할 것은 귤피를 오랫동안 우려내면 쓴 맛이 나니 적당히 우려내는 것이 맛과 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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