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이야기 – 냉장고 유래와 냄새 제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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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 냉장고 없이 생활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 차가워진 수박,.. 생각만 해도 갈증이 해소되고 상쾌한 느낌이 든다.
추운 겨울 따뜻한 집 안에서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쾌감은 또 어떤가.

조선시대 냉장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냉장시설 ‘서빙고’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추운 겨울 한강 얼음을 채취해서 석빙고에 보관했다. 얼음의 위세는 무더운 여름 임금께 진상하고, 공적을 세운 신하에게 하사품으로 내려줄 만큼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았다.
'벌빙지가(伐氷之家)'란 말이 있는데 ‘얼음을 채취하고 관리하는 가문’을 말하며 ‘세력이 높고 영향력 있는 가문’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냉장고는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장치다

냉장고 탄생

지금의 냉장고는 1834년 미국의 제이콥 퍼킨스가 ‘공기 냉동 압축기’를 발명하면서 시작되었다.
1862년, 영국의 스코틀랜드 출신인 제임스 해리슨이 에테르를 냉매로 이용한 공기압축기 방식의 냉장고를 선보였다.
가정용 냉장고는 1910년대에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산업의 급성장에 발맞춰 1950년 대 부터 급격하게 확산되었다.

냉장고의 영향력

냉장고는 식료품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생존에 대한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산업 문명의 발달 방향에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다.
신선한 과일과 고기를 계절에 관계없이 제 때 먹을 있게 되어 평균 신장의 크기 변화를 가져왔으며, 특히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비타민C 결핍에 의한 괴혈병' 퇴치에도 일조한다.

냉장고 냄새 제거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이 섞여있다 보니 찜찜한 냉장고 냄새로 불쾌감과 함께 음식의 안전에도 의심이 생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냉장고 전용 탈취제를 이용해도 좋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냉장고 냄새를 제거 방법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 냉장고 냄새를 안나게 하는 가장 기본은 음식을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다.
◈ 간단하게는 숯을 신문지에 말아 두거나 방분탄(숯 알갱이)을 넣어두고 정기적으로 교체해 준다.
◈ 베이킹 소다를 용기에 담아 넣어 둔다.
◈ 커피 찌꺼기가 있다면 말려서 넣어 둔다. 다만 오래 방치해 두면 곰팡이가 피어 오히려 해롭다.
◈ 화공석을 넣어 두는 것도 방법이다. 화공석은 냉장고 냄새 제거, 옷장 습기 제거, 겨울철 가습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냉장고의 위험성

냉장고가 만능 보관창고는 아니다. 냉장고 안에서도 각종 세균이 번식하는데 심한 경우 화장실 변기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된다고 한다. 여름, 겨울 상관없이 식중독 사고가 일어나는 이유다.
야채나 과일이 오랜기간 방치되지 않도록 하고 정기적인 냉장고 청소를 통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전체 음식을 다 꺼내놓고 청소하기 어려우면, 선반이라도 한 번씩 닦아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