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경상북도 성주시
어느 순간, 갑자기,... 정말 '갑자기' 였다..
우리 대다수 국민들은 알지도 못했던 '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 싸드(THAAD)'가 정쟁의 핵으로 떠오르는가 싶더니, 동북아시아 전체를 극과 극의 대립 속으로 몰아 넣었다.
대한민국,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그리고 미국..
※ 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종말고고도지역방어)
뉴스는 온통 중국과의 경제문제, 군사문제와 북한이 자력갱생이라는 취지하에 자행되고 있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경과를 서로 자기 말이 맞다고 역겹게 떠들어 대고 있다.
누구를 위한 '고고도 대공방어 시스템'인지, 정말 싸드(THAAD)가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익을 위한 것인지,..
물론 '최순실 게이트'가 열리면서 싸드(THAAD)와 관련된 내막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군사기밀이라는 이름 아래 감춰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진명 작가는 소설이라는 가상세계를 통해 동북아의 복잡 미묘한 대립관계, 우리 대한민국을 둘러싼 거대 강국들의 경제 주도권 다툼과 야합으로 얽혀 있는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내고 있다.

중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상상을 초월하는 미국의 대외 부채, 일본 정부의 과거사 부정과 북한의 무모한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빌미로 얽히고 섥혀 우리 대한민국을 희생양으로 삼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사실처럼 묘사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보이지 않는 주도권 전쟁 속에서 당시(최순실 국정농단이 드러날 때 쯤...) 우리 대한민국이 보여준 무능과 국격의 추락, 권력의 주의를 맴도는 십상시 같은 아첨꾼들과 그 속에서 또 다른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는 자들...
김진명 작가는 책의 서문에서 말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위험한 이유는 북한이 이걸 사용하는 데서 온다기보다는 이것이 전쟁을 끌어당길 도화선이 된다는데 있다" 고 ...
중국의 경제 제재, 북한의 무모한 도발, 일본의 과거사부정과 군사 확장, 미국의 환태평양 주도권 유지 등 모두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 문제로 귀결된다.
이러한 국제 정세에 일부 언론과 일부 정치인들은 마치 남의 일인양 운전석에 앉았으나, 렉카차에 끌려간다고 조롱하고 있다.
하루빨리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와 우리의 주권과 우리의 경제와 우리 대한민국 국민 개개인을 어느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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